[강원]원주공항 올해 탑승률 73.7% 개항 이후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특별할인 등 판촉활동 효과

1997년 문을 연 강원 원주공항의 올해 탑승률이 개항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탑승객은 4만2027명으로 탑승률은 73.7%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64명, 탑승률은 1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원주공항의 연간 탑승률은 2003년 72.9%를 제외하면 1997∼2002년 50%대, 2004∼2011년 60%대에 머물렀다. 강원도는 올 들어 탑승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제주행 출발시간이 오후 3시 5분에서 1시 15분으로 앞당겨지고 여행 비수기 40∼50% 특별할인 도입, 수학여행 버스 임차비 지원, 모객 우수 여행사 시상제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 여행사 가운데 원주공항 모객 우수 여행사를 선정해 상하반기 2차례 최고 500만 원의 상금을 주고 있다.

강원도는 앞으로 1일 1회인 운항 횟수를 2회로 늘리는 한편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출항 경로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원주공항 이륙 후 경기 양평을 지나 서해안 방향으로 우회하는 경로를 경기 여주∼안성∼충남 청양 방향으로 변경할 경우 운항거리는 29km, 시간은 2분 정도 단축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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