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50년 안된 신흥 대학’중 세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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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더 타임스 평가… KAIST 5위

포스텍(포항공대)이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올해 처음 실시한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타임스는 31일 “포스텍이 개교 26년이지만 재정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짧은 기간에 이 같은 성장을 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2위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3위 홍콩과학기술대, 4위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5위 한국 KAIST였다.

더 타임스는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당 인용도(30%) △산업체수입(2.5%) △국제화수준(7.5%) 등 5개 분야 13개 기준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했다. 포스텍은 논문당 피인용수를 평가하는 인용도 부문과 산업체로부터의 수입을 평가하는 산업체 수입 부문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총점 7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로잔공대는 66.2점, 3위 홍콩과기대는 63점이었다. KAIST는 58.6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100위권에 영국 20개, 호주 14개, 미국 9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텍과 KAIST 외에 한국 대학은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만은 5개, 홍콩은 4개, 일본은 1개 대학이 100위권에 들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글로벌 대학으로 더 크게 성장하도록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텍#세계대학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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