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부모산성 발굴조사… 축조시기 규명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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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충북 청주 부모산성(충북도기념물 제121호)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부모산성의 남쪽 성벽과 자성(子城)의 정확한 축조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2억5800만 원을 들여 충북대박물관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한다. 박물관 측은 산성의 축조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남쪽 성벽 터와 자성 터 1500m²(약 455평)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모산성(둘레 1135m)과 남쪽 자성 3개의 지상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으나 지하 부분은 온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부모성은 돌로 쌓였으며 둘레가 2427척이고 안쪽에 큰 못이 있다. 지금은 폐성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부모산성의 축성 시기와 성격을 규명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삼국시대#부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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