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뉴욕 물들인 인천시향 ‘사랑의 하모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7일 03시 00분


남미 돕기 페스티벌 열어
반기문 사무총장 등 참석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자선 공연을 했다. 뉴욕=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자선 공연을 했다. 뉴욕=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미국 뉴욕 도심에서 한국 예술의 힘이 색다르게 발휘됐다. 15일(현지 시간) 카네기 홀 맞은편의 맨해튼 57번가 ‘스타인웨이 홀’에서 금난새 씨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챔버 뮤직페스티벌’을 열었다. 이곳은 세계 1위 피아노제조사인 독일의 스타인웨이를 인수해 악기업계의 메이저로 떠오른 삼익악기가 운영하는 음악홀이다.

아프리카와 남미의 빈민을 돕는 차원에서 성금을 걷어 유엔에 전달하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 8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삼익악기를 포함한 기업들은 이날 4만 달러를 모았고, 이길여 총장도 즉석에서 3만 달러를 쾌척했다. 반기문 총장은 “세계 도처에 원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아주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인천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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