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문표절 상시감독관’ 국내 첫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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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영총장 창립기념 간담회

문대성 당선자 등 4·11총선 당선자들의 논문 표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가 논문 표절을 막기 위해 상시 감독관을 두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대학은 비정기적으로 구성되는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서만 논문 표절을 가리고 있다. 위원회 외에 별도 감독관이 생기는 것은 연세대가 처음이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11일 서울 신촌캠퍼스 총장공관에서 가진 창립 127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상반기(1∼6월)에 교수 1명을 논문 표절 문제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윤리경영감독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논문 표절이 만연하는 등 대학 내 연구 윤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리경영감독관은 논문 표절을 감시하는 기구인 연세대 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 위원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연세대#논문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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