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 부동산시장에도 봄바람 부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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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각 신청 3900명 몰려
일부 필지 경쟁률 885 대 1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 부동산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실시한 토지매각 신청에서 8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30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 27일 청라국제도시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D19블록 100필지(2만8780m²)에 대한 매각 추첨 신청에 3900여 명이 몰렸다. 일부 필지는 88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71필지 접수가 마감됐다. 이 용지들은 지역거주 제한 없이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공급하는 토지로 인근에 공동주택지 9개 블록(총 4287가구)이 12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LH는 7∼9일 분양자들과 계약을 체결한 뒤 나머지 필지는 21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이처럼 청라국제도시의 상업 및 단독주택용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용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12월까지 모두 210여 필지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H가 청라국제도시에 6월 착공할 예정인 중앙호수공원(면적 69만3000m²)과 국내 전망용 타워 중 가장 높아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높이 450m) 같은 도시기반시설 건설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0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1만1000여 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12월까지 90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45개 블록에 모두 3만3210여 채가 들어서 인구 9만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용지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참고하면 된다. 032-540-170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청라국제도시#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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