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교육청, 장애인 180명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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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경 등 13개 업무 맡아

경남도교육청이 앞으로 5년간 장애인 180명을 채용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마련한 ‘장애인 희망, 자립 일자리 만들기’ 계획에 따라 올해 40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4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 특수학교, 회계직원 13명 이상 학교에 대해 장애인 1명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인건비는 전액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6∼8월 교육행정기관, 특수학교 등 총 40개 기관과 학교에서 장애인 1명씩을 채용하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기관과 학교별 자체 계획을 수립한 뒤 공고 등 절차를 거쳐 장애인고용공단의 사전 적응훈련을 받은 장애인을 채용한다.

장애인이 맡을 일자리는 사무, 사서, 조경관리 등 13개 유형이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직원 가운데 결원이 생길 때 중증 장애인을 채용한 기관에는 장려금을 월 30만 원 지급하고 기관장 성과상여금 평가 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각종 연수나 회의 때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되는 장애인은 월 120만 원 정도 보수를 받게 된다”며 “근무성적이 좋아 2년을 초과해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toto@donga.com
#경남도교육청#장애인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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