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대교 ‘퍼스트클래스’ 운영하는 김은정 씨가 전하는 ‘공부방 운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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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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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운영, 교육프로그램 꼼꼼히 따져보세요”

《대전 유성구에 사는 김은정 씨(여·사진)의 집 거실에는 독서실에서 볼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여러 개 놓여 있다. 거실 한가운데는 학생 4∼6명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거실 책장에는 교재가 가득 꽂혀 있다.

김 씨의 집안이 이처럼 공부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꾸며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올해 2월 자신의 집에 ㈜대교의 공부방브랜드 ‘퍼스트클래스’를 열었기 때문이다. 퍼스트클래스는 대교가 올해 1월 선보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공부방브랜드. 사업 시작 3개월 만에 가맹점이 100개를 돌파할 만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자녀의 공부를 도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공부방 운영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가맹비가 없는 데다가 책상, 교재 등 운영과 교육에 필요한 물품 대부분을 대교 측에서 무료로 지원해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자신의 집에 ㈜대교의 공부방브랜드 ‘퍼스트클래스’를 연 김은정 씨는 “공부방브랜드를 선택할 때 교육프로그램을 가장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 제공
올해 2월 자신의 집에 ㈜대교의 공부방브랜드 ‘퍼스트클래스’를 연 김은정 씨는 “공부방브랜드를 선택할 때 교육프로그램을 가장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 제공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공부방 운영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다. 초기 자본금이 크게 들지 않아 시작하는 데 부담이 없는 데다가 집 내부를 개조해 운영할 수도 있어 자녀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방 운영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섣불리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운영하는 데 어렵지는 않을까?’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까?’

현재 자신의 공부방에서 50명이 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 씨에게 ‘성공적인 공부방 운영 노하우’에 대해 들었다.

○ 공부방브랜드의 교육프로그램이 핵심

공부방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처음 하는 고민은 ‘어떤 공부방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다. 김 씨는 “가맹비가 얼마나 드는지, 운영 및 홍보에 필요한 물품을 얼마나 지원해 주는지도 물론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가장 꼼꼼히 고려해야 할 것은 공부방브랜드의 교육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대교 퍼스트클래스는 ‘트리플 학습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이는 △교과내용을 고려해 제작된 공부방 전용 교재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과학적인 평가·분석시스템 △학생 개개인의 학습수준을 고려한 학습·코칭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

이 공부방에 다니는 학생들은 맨 처음 온·오프라인을 통해 ‘종합진로적성진단검사’와 ‘과목별 레벨테스트’를 치른다. 공부방 강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적성과 학업실력을 파악하고 개개인의 수준에 꼭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의 ‘문제은행’에서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만을 골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수업’을 할 수도 있다.

김 씨는 “대교 퍼스트클래스 교재의 경우 일반적인 학습지와 다르게 실제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중간·기말고사 대비 기출문제도 제공돼 시험대비 수업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 교육경험이 없다면? 문제없음!

만약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다면 운영이 어렵지는 않을까? 김 씨는 “공부방을 열기 전 학습지 방문강사로 활동한 경험이 적잖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공부방을 열기 전 약 1주일 동안 학습시스템과 교재내용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공부방 강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한다. 김 씨는 수업 한 시간 전 온라인에서 교재를 내려받아 출력한다. 처음 한 시간은 문제풀이로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한 뒤 다양한 부교재를 활용해 보충수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공식 빨리 쓰기’와 같은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김 씨는 “공부방 운영자이기 이전에 ‘동네 주민’이다보니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학생들도 편하게 공부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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