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만율 사상 최고, “아메리칸 스타일로 변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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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9일 15시 07분


‘한국인 비만율 사상 최고’

보건복지부는 19일 한국인 비만율이 사상 최고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종 건강 지표가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강 통계에서 음주ㆍ운동ㆍ비만 지표가 매년 악화되고 있으며 흡연 지표만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비만율은 지난 2008년에 21.6%였던 것이 2011년에는 23.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제주, 인천 순으로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걷기실천율은 지난 2008년에 50.6%였던 것이 2011년에는 41.7%로 감소해 그만큼 걷는 운동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8.4%(2008년)에서 18.2%(2011년)로 거의 변함이 없었다.

반면 성인 남자 흡연율은 49.2%에서 47%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과 건강 등의 이유로 금연자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조사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니 이런 추세라면 아메리칸 스타일로 변하는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조사해 통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2011년 지역건강통계 발표 자료 보러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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