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방경찰청장 수뢰혐의 계좌추적

  • 동아일보

현직 지방경찰청장 A 씨가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경찰이 해당 청장의 또 다른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올 1월 검찰에게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 청장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로부터 ‘뒤를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계좌 추적을 진행 중이다. 앞서 A 청장은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가 구속한 브로커 S 씨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경찰에 통보하면서 경찰 자체 내사가 진행돼 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또 ‘강남 룸살롱의 황제’ 이경백 씨(40·구속 수감)의 경찰관 뇌물 로비 사건과 관련해 이 씨에게서 5000만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정모 경위 등 3명을 15일 구속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지방경찰청장#수뢰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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