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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대형아몰레드TV 기술 빼돌린 11명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05 14:03
2012년 4월 5일 14시 03분
입력
2012-04-05 11:06
2012년 4월 5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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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조원대 시장 선점가능한 국가핵심기술
경쟁사 유출이어 해외유출도 시도
90조원대 규모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국가핵심기술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대형 아몰레드 TV 제조기술을 빼돌린 경쟁업체 대기업 임원 등 1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SMD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로 전 SMD 연구원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또 핵심기술을 빼돌린 SMD 전현직 연구원과 경쟁업체 직원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SMD에서 대형 아몰레드 TV 핵심기술인 SMS(Small Mask Scanning) 기술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다 2011년 11월 경쟁회사로 옮겨 1억9000만원을 받고 이 제조공정 관련 비밀자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초 약속과 달리 임원급 입사가 무산되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접촉하면서 제조공정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협의도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SMD 연구원 B씨 등 5명은 경쟁사로 입사하거나 현직에 근무하면서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제조공정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연구원을 영입하고 기술을 제공받은 국내 경쟁업체인 대기업 C사 임원 D(50)씨 등 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출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기술은 LC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스스로 빛을 내며 응답속도가 LCD보다 1천배 이상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SMS 기술은 TV용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핵심 기술로 기존공정이 휴대폰 등 소형 제품 생산만 가능한 점을 개선, 대형 디스플레이 양산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SMD사가 500여명의 연구원을 동원해 4년간 1조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향후 형성될 90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대형 아몰레드 TV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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