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道,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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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억원에 계약 체결

경주보문관광단지를 운영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경북도가 인수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6일 경북도청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1770억 원이다. 관광공사는 당초 매각대금으로 3352억 원을 요구했으나 경북도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줄였다. 경북도는 인수금액을 10년 동안 나눠 납입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6월까지 새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경북관광공사’로 바꿔 출범시킬 예정이다. 1975년 설립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현재 자산이 2117억 원, 부채는 1280억 원이다. 직원은 일반직 90명, 계약직 55명 등 145명이다.

이 공사는 2008년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돼 매각을 추진했으나 민간 매각을 할 경우 직원 고용승계 등의 문제로 경북도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보문관광단지는 1971년 정부가 세계은행의 차관을 통해 조성한 국내 첫 관광단지로 연간 800만 명가량이 찾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북도#경북관광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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