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과 소라 ‘독도’ 알리러 세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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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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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do’ 해외상표 출원
경북 “영유권 상징 기대”

독도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소라가 국제적인 브랜드를 갖는다. 독도 전복과 소라가 해외상표로 등록되면 ‘Dokdo’라는 명칭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독도의 전복 소라에 대한 해외상표출원을 추진해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표출원 국가는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4개국이다. 현재까지 일본 특허청에 ‘독도’라는 명칭으로 상표등록이 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허청에는 지난달 상표등록을 마쳤다.

독도 전복 소라에 대한 상표출원은 지난해 10월 울릉군 주민 77명이 ‘독도 전복 소라 생산자 조합’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지리적 표시를 출원해 올해 5월 중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 전복 소라가 국제상표를 갖게 되면 지식재산권 분쟁이 일어날 때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독도 영유권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독도 해산물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어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식재산권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4억5000만 원을 들여 200개 업체에 특허정보 컨설팅과 지역 브랜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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