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골목 슈퍼마켓 경영진단 해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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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5월 슈퍼클리닉 운영

충북 청주시가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슈퍼마켓’을 살리기 위해 ‘슈퍼클리닉’을 운영한다.

청주시는 5월부터 맞춤형 경영자문 제도인 슈퍼클리닉을 운영키로 하고, 소상공인진흥원과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을 통해 9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시는 1차로 30개 슈퍼마켓을 선정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경영기법 및 판매전략, 매출 관리, 매장 진열법, 고객 응대법 등을 무료로 가르쳐 줄 예정이다. 교육은 종합소매업 마케팅 경력자와 나들가게 컨설팅 경력자가 담당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중소규모 슈퍼마켓은 2009년 1400여 곳에서 지난해 900여 곳으로 500여 곳이나 줄었다. 시는 대형 할인점과 SSM의 골목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력 약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시청 경제과 안상희 주무관은 “인근에 대형마트나 SSM이 있고 경영개선 의지가 강한 슈퍼마켓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집합교육 및 현장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골목슈퍼 택배 및 세탁물 보관 서비스, 사회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골목 슈퍼마켓 지원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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