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출기업 도우미” 꿈 키우는 영남대 국제무역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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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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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인정받아 장관 표창도
“국제무역 전문가 양성사업… 수료생들 지구촌 누볐으면”

영남대 국제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전정기 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수료생들이 지식경제부 표창을 받은 뒤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국제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전정기 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수료생들이 지식경제부 표창을 받은 뒤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4학년 김윤수 씨(24)는 계약부터 세관통과까지 수출업무를 처리하는 능력 등을 인정받아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국제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수료식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기업을 통해 무역실무를 익힌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GTEP는 2001년 당시 산업자원부 ‘무역인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무역이론과 현장 실무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인력 양성에 주력했다. 2007년부터 지경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바뀌었지만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 과제는 그대로 이어졌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TEP 수료식에는 전국 24개 대학 학생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전정기 영남대 GTEP 사업단장(49·국제통상학부 교수)은 중소기업의 수출에 기여하고 취업률을 높여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어중문학과 4학년 정필규 씨(24)는 무역협회장표창을 받았다.

영남대 사업단은 40여 개 중소기업과 맺은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전시회 참가 등 무역현장을 다양하게 겪어보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10년 동안 사업단 학생들이 주도한 수출은 약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이른다. 학생들의 취업률은 매년 87%가량이다. 전 단장은 “강의실과 무역현장을 연결한 것이 가장 유익했다”며 “수료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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