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객 3억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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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개통 8년째를 맞아 21일 누적 이용객 3억 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이날 KTX 누적 이용객이 3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개통한 KTX는 2007년 4월 1억명, 2009년 12월에는 2억명을 각각 넘었다.

KTX 이용객은 개통 첫해 하루 평균 7만2000명에서 지난해 13만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하루 평균 1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KTX가 달린 거리는 지구둘레를 4300바퀴 돈 것에 맞먹는 1억7400만km에 달한다.

이날 KTX 3억번째 이용객의 영예는 울산에 사는 신지영(41·여) 씨가 차지했다.

신 씨는 울산역에서 낮 12시 22분 출발한 서울행 KTX 130호를 이용해 서울역에 오후 2시 41분 경 도착했다. 홈티켓으로 승차권을 발권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3억번째 이용객 확인 작업은 코레일 중앙전산망의 실시간 발매카운트를 통해 이뤄졌다.

신 씨는 "그 동안 자녀의 바이올린 교습을 위해 평소에도 매주 한 번씩은 KTX를 타고 서울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서울역 맞이방에서 신 씨에게 KTX 특실을 3년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전달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개통 8년만에 누적 이용객 3억명 돌파는 KTX가 대표 국민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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