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現 교장 1000명, “곽노현 사퇴” 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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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 혼란 책임져야”

전국의 전현직 교장 1000명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현직 교장들이 한목소리로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한 건 처음이다.

지난달 창립한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대표 김진성)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곽노현 사퇴를 촉구하는 교장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이를 위해 전현직 교장 1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현직 교장 10여 명도 동참했다고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은 밝혔다.

이들은 미리 작성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 현장의 혼란과 갈등의 원천은 곽 교육감에게 있다”며 “곽 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곽 교육감이 공포한 학생인권조례가 교육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사제간의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하고 “당선 무효의 30배에 달하는 벌금형(3000만 원)을 받은 중죄인은 교육수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보 성향의 누리꾼이 주로 활동하는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도 1만5000여 명이 곽 교육감 사퇴 청원 글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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