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선후배를 1대1로 묶어 졸업과 취업을 지원해주는 ‘선후배 1대1 장학 멘토링 발전기금 모금 운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선배나 교수, 직원, 동문, 지역민 등이 장학기금을 기탁해 학생 1명에게 졸업할 때까지 지원해주는 것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취업 후 자신이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선순환 모금 방식’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충남대는 이번 모금운동을 1대1 상담 멘토링, 1대1 취업 멘토링, 1대1 은혜갚음 멘토링 등으로 나눴다. 정상철 총장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정 총장은 9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손종학 기획처장 겸 재정총괄본부장에게 1대1 장학 멘토링 기금 사업에 써 달라며 지난해 연봉 전액인 8032만2490원을 기탁했다. 경제학과 박경국 동문 등 25명도 학과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1600만 원을 전달했다. 경제학과는 이 기금을 학생들의 모의면접과 강사 섭외 등 취업지원에 쓰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대학의 발전기금 모금이 일회성 이벤트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멘토링 사업을 통해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수, 지역민과 자녀가 충남대를 중심으로 단단한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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