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쓰레기매립장, 수목원으로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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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수목원 내일 기공
62만m² 국내 최대 규모

쓰레기매립장이 생태환경 수목원으로 변신한다. 부산시건설본부는 “10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해운대 수목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쓰였던 곳. 수목원은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면적은 62만8292m²(약 19만 평).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삼림 치유 개념을 도입해 동남권 거점 수목원으로 조성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와 연계해 지구 온난화와 도시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기능도 맡는다.

장미원 등 30개 주제원과 온실, 커뮤니티센터 등이 건설되는 1단계 ‘치유의 숲’은 2013년까지 조성한다. 건강 숲 등 5개 주제원과 모험 놀이터, 가족건강마당 등이 들어서는 2단계 도시생활 숲은 2014∼2016년 추진한다. 김영기 부산시건설본부장은 “해운대 수목원은 인근 회동 수원지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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