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보름달만큼 풍성한 대보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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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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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주민들이 2010년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에 앞서 사물놀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구제역 때문에 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주민들이 2010년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에 앞서 사물놀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구제역 때문에 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했다. 대구시 제공
정월대보름(6일)을 맞아 대구 경북에서 보름달만큼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에는 금호강과 신천, 동화천 등 곳곳에서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윷놀이, 민요공연을 한다. 천왕메기(대구시 무형문화제 4호) 회원들은 서구 평리3동 당산목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연다. 대구시 보호수인 수성구 범물동 느티나무(수령 200년)에서는 수성문화원이 마련한 동제가 6, 7일 열린다.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은 3일 ‘하늘에 전하는 소리’를 주제로 북춤 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4, 5일 연 만들기 및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입춘첩 쓰기 행사를 열고 박물관 안 해솔영화관은 4, 5일 오후 3시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과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비밀의 문’을 무료로 상영한다.

경북은 시군별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청도군은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도천에서 민속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전통 민속놀이와 소원문 써주기, 세시음식 체험, 불꽃놀이 등을 마련한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형산강에서는 달집태우기가, 경주시 북군동과 양동리 마을회관에서는 윷놀이 대회, 동제, 지신밟기가 열린다. 영주시는 풍기읍 남원천에서 정월대보름 시민화합 행사를 마련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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