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숙박시설 갖춘 ‘고암체험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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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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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화백 발자취 어린 예산 수덕여관 주변

근현대 회화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이 작품 활동을 했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여관(사진) 일대에 관광객들이 머물며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수덕사는 수덕여관(충남도 지정기념물 제103호) 맞은편에 숙박시설을 갖춘 ‘고암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해 예산군에 승인을 요청(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덕사는 체험관을 지하 1층, 지상 1층에 건물면적 138.24m² 규모의 전통 한옥 목조건물로 지어 방 6개의 숙박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덕여관은 한때 이 화백이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개축 당시 이 화백의 습작 50여 점이 발견됐다. 인근 수덕사 경내에는 이 화백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며 국보 49호 수덕사대웅전과 닮은 ‘맛배집’ 형식의 ‘선 (禪)미술관’이 자리 잡아 고암촌을 이루고 있다. 미술관 고암전시실에는 이 화백의 후손과 지인 등이 기증한 작품 15점과 수덕여관 개축 당시 발견된 습작 50여 점 등이 전시돼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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