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시내 폐선 터 1000억 들여 공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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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생긴 전남 여수시내 폐선 터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여수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26일 여수시청에서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발생한 폐선 터 활용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여수시 관내 철도 폐선 터 25.7km(여수역∼(구)율촌역)를 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으로 폐선 터에 있는 교량 등 각종 시설 활용이 가능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폐선 터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폐선 터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마래터널 등을 활용한 관광·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철도 폐선 터를 복원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도시축을 재생하고 인근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쾌적한 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공간 확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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