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양-청주공항서 하얼빈 전세기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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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주1회 운항

강원 양양공항과 충북 청주공항에서 중국 하얼빈을 오가는 전세기가 뜬다.

강원도는 최근 전세기 사업자인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낙천여행사와 ‘국제선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23일부터 12월까지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도 이날 서덕모 정무부지사가 헤이룽장 성을 찾아 전세기 취항 협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운항하기로 했다. 두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중국 난팡항공 A320(151석)으로 주1회 운항한다.

양양∼하얼빈 노선은 이달까지 하얼빈에서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양양에서 화요일 오전 1시 20분 출발한다. 다음 달부터 하얼빈에서 월요일 오후 7시 반, 양양에서 밤 12시에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양공항의 전세기 노선은 현재의 대만 타이베이 노선과 함께 두 개로 늘었다. 양양∼타이베이 전세기는 5일에 한 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강원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대비해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및 동남아를 연결하는 ‘+자형 국제항공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중국 베이징, 상하이 노선 취항을 협의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이번 취항으로 국제노선 취항지가 정기노선 네 곳, 부정기노선 여섯 곳으로 늘었다. 현재 정기노선은 태국 방콕(주2회), 중국 베이징(주2회) 항저우(주3회), 대만 타이베이(주3회) 등 네 개다. 부정기 노선은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필리핀 세부, 베트남 하노이, 중국 옌지, 대만 가오슝 등으로 주2회 운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취항으로 1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250억 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하얼빈과의 자원외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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