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헬스케어타운, 해외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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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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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기업-캐나다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에 중국 기업과 해외 전문병원 등이 참여의사를 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성예정지는 서귀포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트였다. 동아일보DB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에 중국 기업과 해외 전문병원 등이 참여의사를 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성예정지는 서귀포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트였다. 동아일보DB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중국 기업과 해외 전문병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서귀포시 토평동지역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전체 면적이 153만9000m²(약 46만5500평) 규모로 2015년까지 대규모 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중국 상하이(上海) 뤼디(綠地)그룹유한공사와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업무협약을 한 뒤 최근 의료휴양 및 상업시설 개발 등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뤼디그룹은 중국 24개성, 60개 도시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한 중국 5대 부동산개발업체의 하나로 후베이(湖北) 성에서 세계 세 번째로 높은 고층빌딩 건설사업을 맡고 있다. 이 업체는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국제휴양체류시설 등의 개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전문병원, 실버타운개발사업, 헬스케어전문기업 등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가 참여한 서우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JDC와 세부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헬스케어타운 용지 44만9490m²(약 13만6000평)에 건강검진센터와 클리닉, 노인 및 재활전문병원 등을 설립하는 투자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JDC는 16일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아동전문 의료기관인 ‘시크칠드런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동전문 의료시설에 대한 운영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전수받는다. 1875년에 설립된 이 병원은 18세 미만을 중심으로 한 선진 치료환경을 갖추고 있다. 카타르에 아동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진출 위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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