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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단독/김학인과 통화 후 정용욱 출국…검찰수사 향방은
채널A
업데이트
2012-01-27 19:23
2012년 1월 27일 19시 23분
입력
2012-01-05 22:19
2012년 1월 5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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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용욱 씨가 석 달 전에 갑자기
해외로 나갔는데,
여기에 김학인 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관여한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전화 녹취록에
있는 대화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김학인과 통화 후 정용욱 출국…검찰수사 향방은
김학인 한예진 이사장의
횡령과 방통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내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9월.
김 이사장은 정용욱 방통위 전 정책보좌관과
검찰 내사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보좌관은 얼마 뒤 돌연 사직서를 내고
태국으로 출국했고 당시에 두 사람이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김 이사장의 휴대전화 녹음 기록
90여 건에는 두 사람의 통화 내용도 일부 들어있었습니다.
통화 내용에는
출국 장소와 시간, 해외에서의 생활 등에 대해
나눈 얘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내사 내용이나 금품 로비의 정황 등
결정적인 증거는
녹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친구인 정 전 보좌관이 사업차 출국한다기에 안부전화를
몇차례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이사장의 계좌추적 결과에서도
둘 사이의 의심쩍은 거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장의 진술이 없이는
수사를 확대하기 힘든 국면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김 이사장의 아내를 조사한 데 이어 동생 2명에게도
소환 통보를 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구속 사유인
횡령 혐의는 묻지도 않은 채
이틀 째 정 전 보좌관과의
관계만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날이
최 위원장에게 쏠려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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