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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세 딸에 도둑질시킨 주부 CCTV에 덜미 불구속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30 08:36
2011년 12월 30일 08시 36분
입력
2011-12-30 07:41
2011년 12월 30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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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어린 딸을 시켜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부 이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7일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빌라 앞에서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주민 이모(37·여)씨의 여성용 손가방을 딸(5)에게 가져오도록 해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피해자 이 씨가 이삿짐을 옮기느라 빌라 현관에 가방을 놓아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방을 가지고 오는 딸을 기다리다가 함께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실수로 가지고 온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과 함께 영등포구의 한 여관에서 살아왔다는 점 등으로 미뤄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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