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교사’ 2배로 늘어 2197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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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만1067개교 교원평가

올해 초중고교 교원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내년 능력 향상 연수를 받는 교사 후보자가 2197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연수 대상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연수 대상자를 확정한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는 1176명이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전국 초중고교 1만1067개교에서 실시했다. 5점 만점인 평가 결과 학생만족도는 평균 3.85점, 학부모만족도는 4.15점, 동료교원평가는 4.74점이었다.

능력 향상 연수 후보자는 작년보다 1021명이 늘었다. 능력 향상 연수는 6개월의 장기 연수와 60시간의 단기 연수로 나뉜다. 장기 연수 대상자로 확정되면 장기 집합연수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에는 교단에 설 수 없다. 지난해는 1176명의 후보자 중 830명이 연수를 받았다.

반면 교원단체들은 한목소리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부모 만족도조사의 객관성, 공정성이 문제”라며 “주변 소문이나 학생 의견을 그대로 따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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