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미음산단 9만m²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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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업들 입주 예정
변전소 3년 앞당겨 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미음지구 8만9688m²(약 2만7000평)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26일 “미음지구에 메카트로닉스와 일렉트로닉스 중심 업종에 정보서비스업을 추가해 최근 지식경제부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로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정보기술(IT) 기기의 고성능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 등으로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떠오르는 가상서버 산업 분야이다. 현재 세계적인 IT 기업끼리 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 및 영업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은 국제 해저케이블의 90%가 들어오는 제1관문으로 일본과는 최단거리(250km) 전용 해저케이블이 있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지로는 최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LG CNS가 미음지구 내 3만8610m²(약 1만1700평)를 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면적 13만3000m²(약 4만 평)의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일본 IT 기업 NTT 데이터와 협력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부산시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시설인 미음변전소를 2016년 4월에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3년 앞당겨 사업을 마치기로 하고 최근 한국전력과 협의를 끝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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