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화~석모도 연륙교 내년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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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석모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화군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 이 사업의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석모∼황청 1.5km 구간은 수심이 낮고 교량 형태상 사업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612억 원에서 998억 원으로 20% 이상 증액됨에 따라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나온 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2012년도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한 사업비 136억7000만 원(국비 80%, 지방비 20%)을 사실상 확보하게 됐다. 강화군은 입찰 공고와 공사 발주, 업체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 중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삼산연륙교는 2007년 행정안전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08∼2017년)에 반영돼 2008년 사업 추진이 확정됐으며 왕복 2차로, 총길이 2.95km(교량 1.36km, 접속도로 1.59km)의 현수교로 건설된다. 강화군은 지역 발전 수준과 교량 규모 등을 고려해 연륙교의 1일 평균 통행량을 2018년 2879대, 2027년 4383대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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