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 김해시청에서 열린 ‘2011 김해의 책’ 독후감쓰기대회에서 상을 받은 중고등부 부문 수상자들. 송유정 양(오른쪽)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해시 제공
‘많은 고릴라와 코끼리가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식용으로 밀렵까지 당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펐다. 이대로 가다간 영영 고릴라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중략)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나부터 지구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고 실천해 나가겠다.’
16일 경남 김해시청에서 열린 ‘2011 김해의 책’ 독후감쓰기대회 및 단체독후활동 시상식에서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김해시 장유면 대청중 1년 송유정 양(13) 독후감의 일부다.
김해시는 50만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환경’을 주제로 한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와 ‘얼음소년’을 올해 초 김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초등부 109편, 중고등부 86편, 일반부 22편 등 독후감 217편을 받아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뽑았다.
초등부에서는 김해시 삼계동 김해신명초등 5년 이지연 양(11)이, 일반부에서는 김해시 장유면 젤미작은도서관 박정화 관장(41·여)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신설 학교인 대청중이 중고등부 수상자 6명 중 4명을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단체 독후활동에는 15개 단체(참여 인원 4958명)가 활동사례를 제출했다. 최우수에는 진영중, 우수에는 석봉초등 내동중이 뽑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