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피죤회장에 폭행 청부받은 조폭 자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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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피죤 회장(77)에게서 3억 원을 받고 이은욱 전 피죤 사장(55)을 청부 폭행한 혐의를 받고 도피했던 조직폭력배 오모 씨(40)가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무등산파 추종세력으로 알려진 오 씨는 이날 오전 3시경 경기 용인시 보정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욕실 샤워기에 목을 매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청부폭력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 씨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 오 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한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던 남편이 엊그제 집에 왔고 어젯밤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며 괴로워했다”며 “‘내가 죽으면 아이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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