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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옥에 있어서 몰랐지…‘세상물정 깜깜’ 어설픈 강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6 12:55
2011년 12월 6일 12시 55분
입력
2011-12-06 10:20
2011년 12월 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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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스마트폰 그대로 쓰다 추적당해
서울 강서경찰서는 방범창살을 뜯고 가정집에 침입해 수천만원어치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을 한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서구와 양천구 등지의 다세대주택에 총 20여 차례 침입해 48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고 집안에 있던 여성들을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5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차량도 훔쳐 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15년간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6월 출소했으나 사회 적응이 쉽지 않자 또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신용카드를 여러 차례 사용하는 바람에 경찰로부터 동선을 추적당했으며, 스마트폰도 위치추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지니고 다니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오랜 수감생활로 세상물정을 몰라 도난 차량과 신용카드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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