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제철 맞은 ‘바다의 우유’ 드시려면 여기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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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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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 굴 축제’ 4일까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
‘바다의 우유’ 굴이 제철을 맞으면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는 4일까지 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 지난해에는 구제역 파동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굴은 8월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11월부터 2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적조가 없어 작황이 좋고 예년에 비해 맛도 뛰어나다. 가스 불에 굴을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천북 굴구이’가 별미다. 호두 밤 대추 인삼 등을 굴과 함께 넣어 지어 낸 굴밥도 제격이다.

겨울철 서해안의 명물인 굴은 천북뿐만 아니라 인근 서산, 태안 등지에서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어리굴젓 생산지로 유명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주민들은 하루 평균 10kg 정도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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