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해상 침몰 화물선, 한국인 3명 포함 9명 추가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총21명 중 7명은 계속 수색

남중국해에서 21일 침몰한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홍콩, 베트남 수색구조본부는 22일 현재까지 승선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 선원 6명과 미얀마 선원 8명 등 14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한국 선원 3명과 미얀마인 4명은 실종 상태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구조된 선원들은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선박 3대에 옮겨 타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1만5000t급 벌크선인 브라이트 루비호는 21일 오후 4시 5분경 철광석을 싣고 말레이시아 페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던 중 홍콩 남쪽 350마일(약 56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선박은 2008년 9월 소말리아 인근 아덴 만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억류 37일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구조 한국 선원 △오민수 기관장 △박현도 2항사 △이호연 3항사 △오종우 1기사 △김영식 2기사 △이상훈 1항사 ◇실종 한국 선원 △정대연 선장 △신재현 3기사 △조삼랑 조리장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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