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21일 침몰한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홍콩, 베트남 수색구조본부는 22일 현재까지 승선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 선원 6명과 미얀마 선원 8명 등 14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한국 선원 3명과 미얀마인 4명은 실종 상태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구조된 선원들은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선박 3대에 옮겨 타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1만5000t급 벌크선인 브라이트 루비호는 21일 오후 4시 5분경 철광석을 싣고 말레이시아 페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던 중 홍콩 남쪽 350마일(약 56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선박은 2008년 9월 소말리아 인근 아덴 만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억류 37일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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