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이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도의 수출다변화 정책에 따라 캐나다, 러시아 등에 한정됐던 감귤수출국이 미국, 영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대 감귤수출사업단이 영국 런던의 페사(FESA)사와 감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일 120t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00t을 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감귤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45농가가 생산한 것이다.
제주감귤협동조합은 미국 선키스트사와 제주산 노지감귤 400t을 미국으로 수출키로 계약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선적을 마칠 계획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도 최근 미국 농산물 전문 도매업체인 멜리사스와 계약하고 감귤 36t을 수출한다.
제주농협연합사업단은 롯데마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감귤 50t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한다. 28일부터 현지에서 첫 판매가 이뤄진다. 판매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2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산 감귤의 수출물량을 1만 t으로 잡았다. 미국과 영국 3500t, 러시아 3000t, 캐나다 2000t, 동남아 1500t 등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에 수출 전용 선과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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