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광산에 새 산업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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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산업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광산구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27일 “광산구 평동 1, 2차 산업단지 기업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120만 m²(약 36만 평) 규모의 산단을 추가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평동국가산단 1, 2차 단지는 모두 360만 m² 규모로, 국내 기업 363개와 외국 기업 56개 등 총 419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평동산단은 1995년 8월 조성되고 지난해 11월 2차 산단이 완공된 이후 입주 희망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공장 용지가 바닥 나 추가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추가 산단 조성 후보지는 평동산단 서쪽 옥동 도시철도차량기지에서 연산동에 이르는 120만 m²가 1순위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5월 광주시가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선정 공모 때 제1후보지로 제출했던 평동 군 훈련장 이전 예정지(삼도 동산 명화동 일대)와 근접한 곳이다. 광주공항과 광주∼무안공항 및 호남, 서해안, 88 등 고속도로와 국지도 49호선, 국도 22호선와의 연계성이 좋은 데다 평탄한 지형으로 형질변경이 필요 없는 장점을 갖췄다. 새 산업단지는 1, 2차와는 달리 외국인 전용 국가산단이 아닌 일반지방산단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시는 연말까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친 뒤 내년 3월경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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