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음악과 마임 어우러진 춘천 ‘1000원 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깊어가는 가을에 음악과 마임이 어우러진 ‘천원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사)춘천마임축제는 강원 춘천시 축제극장몸짓에서 2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여섯 차례 입장료 1000원만 받는 공연을 마련했다. 22일 클래식 기타 듀오 서머레인과 소프라노 민은홍 씨가 출연해 첫 무대를 장식한다. 29일에는 국내 대표 마임이스트인 유진규 씨와 작곡가 겸 재즈피아니스트 김진우 씨의 마임과 음악 배틀이 펼쳐진다. 또 이날 공연에는 즉흥음악과 실험음악가로 알려진 일본 사토 유키에 씨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어 지리산 통기타 가수 고명숙 씨의 포크송 무대, 가수 나M과 기타리스트 정재영 씨의 추억의 월드뮤직, 아코리스트 김광호 씨의 한국전통 가요, 소리꾼 박양순 씨의 판소리 한마당이 춘천의 주말을 장식한다.

다음 달 1∼22일 매주 화요일에는 유진규 씨의 렉처 퍼포먼스 ‘유진규의 마임멘토’가 준비돼 있다. 유 씨의 40여 년 마임 인생에 축적된 예술에 대한 철학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신개념 멘토서비스로 후배 예술가, 예술가 지망생,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또 다음 달 14∼18일 ‘움직임으로 마음 열기’라는 주제의 워크숍페스티벌이, 다음 달 26일과 12월 24일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울리는 ‘예술파티 난장판’이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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