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일부 영하…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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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내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18일 수도권 일부 지역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지상 1만 m 상공에 제트기류가 흐르면서 중국 내륙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18일 낮까지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경기 수원 3도, 경기 남양주 문산 양주 영하 1도, 양평 이천 여주 파주 고양 0도, 충남 천안 2도, 대전과 전북 전주 군산 4도, 광주 5도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복사냉각까지 겹치면서 중부와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 첫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복사냉각이란 지표면이 낮에 흡수했던 열을 밤에 방출하면서 공기가 차가워지는 현상이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쌀쌀한 날씨는 바로 다음 날인 19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이라며 “다음 달 초까지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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