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7080 시간여행’ 광주 충장축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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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 전성기 충장로의 추억을 되새기는 광주 충장축제가 27일 ‘추억의 시간여행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린다.

‘추억&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모인 이벤트 참가자와 지역 주민 등 1만 명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레이드로 흥을 돋운다. 이 퍼레이드에는 수십 대의 차량은 물론이고 각종 퍼포먼스팀이 수창초교∼금남로공원 구간에서 거리공연을 펼친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추억의 7080’에 열광할 부모 세대와 자녀들의 세대간 교감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운영되는 ‘추억의 전시관’은 ‘우다방’으로 불렸던 충장로 2가 광주우체국 주변의 생활상을 재현하며 금남로공원에서 열리는 ‘추억의 동창회’는 올해도 이 지역 중장년층에게 최고의 인기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사당 줄타기를 비롯한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거리 곳곳에서 오후 10시까지 펼쳐져 가을날 옛 추억을 되새기려는 인파가 넘실거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축제를 매개로 동구와 교류해 온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50여 명과 자매결연구인 중국 광저우(廣州) 시 웨슈(越秀) 구 대표단, 공연단 등이 대규모로 방문해 국가지정 우수축제로 승격된 이 축제의 위상을 뽐낸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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