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 9일부터 열흘 동안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린다. 봉평의 메밀꽃밭 풍경. 이효석문학선양회 제공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9∼18일 제13회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이효석문학선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전국 효석백일장을 비롯해 이효석 문학의 밤, 가산문학 심포지엄, 이효석의 작품 배경지 답사 등의 문학행사가 열린다. 또 메밀꽃밭과 시골 원두막 등을 배경으로 테마 포토존이 운영된다. 이 밖에 나귀 타고 생가 가기, 메밀음식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행사로는 거리 민속놀이 공연과 인형극, 국악제, 타악공연, 마당극 ‘메밀꽃 필 무렵’이 준비돼 있고 전국사진공모전 입선작 전시, 평창 관광 사진전, 일본 난토 시 교류 홍보관 등의 전시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hyoseok.com/html/index.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효석문학선양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무대인 봉평 메밀밭에서 시골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흥겨운 볼거리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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