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011소금박람회’ 신안군 우전해변-태평염전서 오늘 개막

  • 동아일보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가공제품을 선보이는 ‘2011 소금 박람회’가 2일부터 3일간 신안군 증도 우전해변과 태평염전에서 열린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목포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금의 선택이 맛과 건강을 결정합니다’를 주제로 40개 기업이 천일염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까지는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염전 현장으로 도시 소비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열린다.

천일염은 해수를 태양 해풍 등으로 자연 건조시켜 얻어낸 염분의 결정체. 청정해역인 전남의 갯벌 천일염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천연 미네랄은 풍부해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개 바람이 강하지 않고 온도가 높은 초여름에 만들어진 것을 으뜸으로 친다. 뽀얀 우윳빛이 나는 3∼4mm 크기의 정사각형 결정 형태를 띠고 있는데 색이 투명할수록 간수성분을 다량 함유해 맛이 쓰다. 박람회에서는 토판천일염, 키토산 소금, 숙성소금 등을 비롯해 천일염을 활용한 가공 제품들이 전시된다.

박람회 기간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천일염을 이용한 가공소금(자죽염)의 약리적 효능과 소금의 품질 등급화를 위한 원산지별 품질특성, 천일염을 이용한 전통발효식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회도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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