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이즈 없는 세상 만들자” 아 -태 학술대회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발견 30년인 올해 제10차 아시아태평양에이즈대회(ICAAP)가 26일부터 닷새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등지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ASAP)와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공동 주최한다. 아태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에이즈 관련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목소리, 하나 된 행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에이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 계획, 정책 발전 주제를 설정하고 토론한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라투 에펠리 나일라티카우 피지공화국 대통령, 미셸 시디비 UNAIDS 대표,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대표를 비롯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호주 대외원조기구, 미국 대통령 에이즈 긴급구호(PEPFAR) 등 국내외 연구기관, 국제기구, 시민단체, 제약회사 등 70여 개국 4000여 명이 부산에 온다.

올해 대회는 아태지역을 넘어 에이즈 감염자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에게 정보 공유 기회를 제공하고 에이즈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20여 차례를 비롯해 전문가 위성회의와 기술 향상 워크숍이 열린다. 감염자와 가족이 겪는 불명예와 소외를 해소하고 각종 차별과 장벽 폐지, 인권보장 등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