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영종도에 ‘윈 마카오’같은 카지노 생긴다

2014년 아시아대회 前 완공…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협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전까지 영종지구에 복합카지노리조트 개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복합카지노리조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콘도미니엄 컨벤션 아쿠아리움 쇼핑시설 외국인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한곳에 머물며 쇼핑과 카지노 레저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마카오의 ‘윈 마카오’와 같은 복합카지노리조트를 유치하겠다는 것.

일본 기업이 4월 투자사업비 1조6000억 원 규모의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을 제안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 내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용지 일부를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내 협력사 지정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1∼6월) 토지 매매 계약을 한 후 하반기(7∼12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계획대로 영종지구에 복합카지노리조트가 조성되면 중국 일본의 관광객과 국제회의 및 전시 참가자를 유치해 지역경제와 개발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