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운동-소통 등 5개영역 배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년부터 유치원 교육과정 통합… 하루 3∼5시간 수업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5세 어린이는 신체운동, 의사소통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 공통 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 관할인 유치원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은 각기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5세 누리과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을 공개했다.

누리과정은 만 5세 어린이가 공통적으로 배우게 될 기본 교육과정이다. 2012년부터 모든 만 5세아에 대해 정부가 교육 및 보육비를 지원함에 따라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영역별 세부내용은 신체운동의 경우 △신체조절과 기본운동 △안전하게 생활하기 △건강하게 생활하기, 의사소통은 △상황에 맞게 말하기 △책 읽기에 관심 갖기 △쓰기 도구 사용하기, 사회관계는 △나를 알고 존중하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에 관심 갖기 등으로 구성된다.

공통과정 운영시간은 하루 3∼5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만 5세 아이에게 필요한 질서, 배려, 협력 등 기본 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창의성을 길러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누리과정 제정안을 최종 고시하고, 내년 3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