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길거리 탁구 한판 붙을까요

  • Array
  • 입력 2011년 8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마사회 탁구단 출동
14일 부경경마공원서 행사

한국마사회 소속 탁구단이 ‘길거리 탁구’ 시범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한국마사회 소속 탁구단이 ‘길거리 탁구’ 시범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길거리 탁구’가 첫선을 보인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14일 오후 2∼6시 부경경마공원 관람대 옆 중앙광장에서 ‘한국마사회 탁구단과 함께하는 섬머 핑퐁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경남지역에서 길거리 탁구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길거리 탁구에만 있는 독특한 룰인 엽기 어드밴티지 게임으로 유명하다. 대결을 벌이는 두 사람의 실력이 현저히 차이가 날 경우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핸디캡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핸디캡은 주로 세숫대야, 프라이팬, 파리채, 주전자뚜껑 등 생활도구가 등장한다. 라켓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총동원되는 ‘엽기탁구’인 것이다. 경기는 세트 없이 11점 한 게임으로 진행된다. 1승부터 3승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상품을 지급한다.

한국마사회 소속 탁구선수는 물론이고 영원한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의 현란한 탁구시범과 국가대표 탁구선수 대 일반인 탁구 대결, 팬 사인회 등도 진행된다. 전문 진행자 최진구 씨의 재치 있는 진행도 즐길 거리다. 당일 경마공원을 방문한 고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참가비 무료.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