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도청 강당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자원봉사자 직무교육. UNCCD총회준비단 제공
‘Care for land, Land for life.’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 슬로건이다. ‘땅을 지켜주는 사람, 생명을 지켜주는 땅’ ‘대지에 대한 사랑, 생명으로 보답하는 대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총회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를 주관하는 산림청과 경남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양기정 경남도 UNCCD 준비단장은 8일 “아시아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총회에는 194개 당사국 관계자 1000명을 비롯해 국제기구 및 정부기구 관계자 1000명, 비정부기구(NGO)와 옵서버 국가 관계자 1000명 등 모두 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단장은 관람객 수를 8만∼10만 명으로 예상했다.
주 행사장으로 쓰일 CECO 시설물 보완 공사와 함께 정보통신 장비를 첨단 설비로 바꾸고 주 회의장을 비롯한 17개 회의장과 부대시설을 만드는 공사는 8일 시작됐다. 자원봉사자 200여 명에 대한 직무교육은 지난달 경남도청 별관대강당에서 마무리했다. 총회를 도울 전문요원 2차 선발은 15일까지 분야별로 접수한다.
총회 홍보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숲과 사람, 그리고 사막화’를 주제로 프랑스 국적으로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인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59)의 초대전을 마련한다. 이어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창원시청 광장에서,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는 CECO 광장에서 각각 사진전이 열린다.
10월 1일 방송 예정인 ‘SBS 환경콘서트’ 녹화는 9월 24일 창원시청 광장에서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김한준 UNCCD 총회 홍보팀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며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도 초청하려 했으나 비용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042-481-8864, 055-211-645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