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공항에 콜밴 전용 승차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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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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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요금-호객행위 사라질듯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전용 승차장에서 콜밴을 탄 외국인 관광객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전용 승차장에서 콜밴을 탄 외국인 관광객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 ‘콜밴’ 전용 승차장이 설치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여객터미널 1층 12, 13번 출구 사이에 6인승 밴형 화물차량인 콜밴에 짐을 싣고 탈 수 있는 승차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승차장을 설치한 것은 그동안 콜밴이 별도의 승차장 없이 예약과 호객행위로 승객을 태워 부당요금 징수 등과 같은 민원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승차장 안내데스크에서는 탑승이 가능한 콜밴과 요금체계 등을 설명하고, 불편사항도 처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승차장을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효율성과 개선방안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국토해양부와 경찰청 등과 협의해 콜밴의 불법영업을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바가지요금이 사라져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콜밴을 이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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