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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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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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 고용정보원 등 속속 부지매입 - 신청사 설계 착수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일대 690만 m²(약 209만900평)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중부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부지매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도는 28일 한국소비자원과 2만6000m²(약 7879평·총 사업비 954억 원) 75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했다. 또 30일에는 한국고용정보원과 2만8400m²(약 8606평·총 사업비 378억 원) 32억 원 규모의 계약을 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7월에, 한국고용정보원은 8월에 각각 신청사 설계를 한 뒤 2013년 하반기에 모두 이전한다.

이에 따라 중부신도시 이전 기관(11곳) 중 부지매입 대상기관인 10곳 가운데 6개 기관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 또 남은 4개 기관 중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월에, 나머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한국교육개발원도 이르면 8월에 계약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8일 중부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이자 직원수가 가장 많은 가스안전공사가 5만4000m²(약 1만6360평) 157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한 이후 올 들어 나머지 기관들의 부지매입 계약이 이어져 현재 42%인 공정이 연말에는 60%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우상명 충북도 신도시건설팀장은 “이전 기관들의 신청사 건축공사비가 약 6000억 원으로 예상돼 지역 건설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이 이전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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