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김상곤 경기교육감 “교실붕괴-교권추락, 학생인권조례 탓 아니다”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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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7일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의 문제는 학생인권조례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일부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교실 붕괴가 가속화되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교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년간 지속된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교권보호헌장과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다”며 “지금은 학생도 학부모도 과거와 달라진 시대”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과거처럼 체벌을 허용하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하면 과연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이 없어질 것인지 의문”이라며 “학생의 눈으로 교육을 보고 그들의 일탈을 막고 배움에 몰입하게 하는 근본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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