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孝 테마축제 더 크게...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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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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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침산동에 있는 뿌리공원의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축제도 다양화된다. 대전시 제공
대전 중구 침산동에 있는 뿌리공원의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축제도 다양화된다. 대전시 제공
효(孝)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인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의 운영과 관련 축제가 대폭 바뀐다.

대전 중구는 성씨(姓氏) 조형물 설치를 원하는 문중이 많아 뿌리공원의 규모를 현재보다 더 넓히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뿌리공원 후사면과 국궁장 주변에 대한 ‘뿌리공원 확장조성 용역조사’를 올해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용역 내용은 개발 여건 분석, 도시관리계획 변경, 이용자 및 기능별 동선 구상, 조형물 수용능력 판단, 시설물 배치 등이다.

뿌리공원은 성씨별 유래를 소개하는 효(孝) 테마공원. 1997년 문중으로부터 신청 받은 성씨 조형물 72개를 설치한 뒤 2008년 64개 문중이 추가로 참여해 현재 136개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매년 가을 이곳에서 열리는 ‘효 테마축제’도 크게 확대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효 문화 뿌리축제’의 운영 주체를 구에서 시로 바꾸고, 규모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하이테크를 주제로 한 영상쇼를 새로 도입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테마형 문화관광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 문중 체험, 100세 가족 한마당, 민속놀이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호패 만들기 등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행사도 열 계획이다.

김기황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효 문화 뿌리축제는 올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될 만큼 이미 각계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로 성장했다”며 “문중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축제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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